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4-07-03 15:31:41 조회수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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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와 인접한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에 현지 교포복음화와 일본선교를 위한 희망교회(이재호 목사)가 설립돼 지난 7월25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사가미하라시는 가나가와현 북부에 속한 인구 80만의 도시로 도쿄도와 접해 현 내에서 요코하마, 가와사키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희망교회는 사기미하라 전철역 중심부에 있던 한인교회가 수년 전 문을 닫아 예배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에 한 일본인 독지가의 장소제공과 정명희 권사 등 성도들의 노력으로 내부시설을 갖추고 이재호 담임목사를 초빙하게 됐다. 


이재호 담임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 한마음교회 등에서 교육전도사를 지냈으며 2005년 일본침례교연맹 소속의 신동경교회 교육전도사로 부임, 일본사역을 시작했다. 2014년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일본지부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이번에 일본침례교연맹 사가미하라 희망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황기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창립예배는 이동주 목사의 기도 후 김동원 목사(신동경침례교회)가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마16:16-19)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하늘에서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기셨 듯 내 안에 하나님이 이기시는 역사가 있을 때 주의 뜻이 내 안에서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며 “주의 백성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할 뿐 아니라 성령을 모셔 드리고 그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가미하라 희망교회는 말씀으로 성령으로 그 힘입은 주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 음부의 세력과 잘 싸워 승리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축사자로 참석한 명성훈 목사(순복음성시교회)는 “작지만 아름다운 성전을 이곳 건물주가 무료로 제공했다는 것에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며 “영어 HOPE의 앞머리 뜻(치유, 선교, 기도, 교육 )단어들에 예수님의 사역이 다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 희망교회에 반드시 큰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희망교회에 관심을 갖고 기도와 세미나 등으로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스테반 목사(예수사랑의 교회)도 “복음이 매마른 일본 땅에 희망교회가 희망을 선사하길 원한다”고 했으며 조주행 목사(신광침례교회)도 “희망의 교회가 전세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권면했다.  

이재호 담임목사는 인사를 통해 “복음화율이 0.2%도 안 되는 일본땅에서 수많은 일본 사람들이 예수를 모르고 죽어가는 현실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 받기를 희망해 사가미하라 희망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많은 재일교포들이 상처와 아픔 가운데 있는 것을 다독이는 동시에 일본복음화의 희망을 가지고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희망교회의 성도들이 다 일꾼이 되고 동역자들이요 사역자들이요 예수님 제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회설립에 앞장서 창립행사를 준비한 사가미하라 희망교회 김무영 안수집사는 “교회창립의 소원을 갖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룬 아름다운 희망교회가 탄생했다”며 “희망교회가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한인들의 쉼터이자 장기적으로 일본선교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교회가 되길 원하며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에서 간 야훼이레찬양단(단장 함승희 전도사)과 일본에서 사역하는 임정미 찬양선교사의 특별순서가 마련되기도 했다(희망교회 주소 및 전화번호 : 상담원 2-3-16 A202 · 080-4352-2455).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32559&code=61221111&cp=nv